신한투자 “PWM센터에서 맞춤형 자산관리”

입력 : 2012-02-29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재창업원년, 회사 전 부문에 대한 가치 혁신’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핵심역량 강화 및 시장트렌드에 맞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범 금융그룹 차원에서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WM그룹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관련 조직은 영업조직인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지점과 리테일 지점, 그리고 지원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로 이뤄지게 됐다.
 
◇PWM센터, 증권PB와 은행PB 모두에게 자산관리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서비스의 특징은 은행 계열사와 함께 시너지 영업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개설되기 시작한 PWM센터는 신한금융투자 지점과 신한은행 지점이 동일 공간에 입점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PB특화점포다. 기존 증권과 관련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은행의 외환, 골드, 대출 등에 대해서도 관리를 할 수 있어 고객자산 전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
 
김원철 신한 PWM 압구정센터 PB팀장은 “PWM센터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은행과의 시너지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며 “증권과 은행이 함께 있다 보니 고객이 궁금했던 부분을 깊이 있게 상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지점에는 고객 한 사람당 1명의 팀장이 관리하지만 PWM센터의 고객들은 증권PB와 은행PB 2명이 자산을 관리해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ISP본부가 커버한다”고 말했다.
 
◇ISP본부, 전방위적 자산관리 지원사격
 
ISP본부는 우수고객을 유치하고 고객이 원하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됐다.
 
자산관리솔루션부, 투자자문부, 투자상품부, 랩운용부, 시너지추진팀의 5개 부서로 이루어진 IPS본부에는 본부 내외부와의 효과적인 코디네이션을 위해 솔루션파트너를 두고 있다.
 
솔루션파트너는 각 지점을 담당하면서 지점 영업담당자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점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또 자산배분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전문가다.
 
김원철 PB팀장은 “두명의 PB가 고객관리를 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본사의 전문가 그룹이 고객의 포트폴리오는 지속적으로 리밸런싱하도록 도와준다”고 언급했다.
 
결국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영업은 직원 개인역량을 통한 고객관리가 아니라 IPS본부라는 본사 지원조직과 함께 하는 고객관리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제는 고객맞춤형 자산관리
 
김 팀장은 “그동안 고객의 자산관리는 고객의 성향을 무시한, 틀에 박힌 자산배분전략이 적용됐다”며 “PWM센터에서는 고객을 우선시하는 자산관리 개념을 가져간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측은 신설된 WM그룹의 핵심 포인트로 상담과정과 포트폴리오 제안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구성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 고객들은 매월 도출된 자산배분과 이에 적합한 상품군, 그리고 솔루션 파트너를 통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제안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안서는 담당 직원이 고객과의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필요시 자산배분,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컨설팅 등의 전문가 상담 서비스 내용도 포함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리터치 서비스도 신한금융투자만의 특징적인 자산관리 중 하나다.
 
리터치 서비스는 주기적으로 고객이 투자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점검을 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현재 프리빌리지센터에만 서비스되고 있으나 향후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신한 PWM 플리빌리지 서울중앙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추가적으로 4개의 PWM 센터를 개설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3개, 하반기 4개 정도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리테일 지점 일부는 이전해 PWM지점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현재와 같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영업을 동시에 영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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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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