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하반기 방송 부문 단가 상승 효과와 게임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부진한 실적 탓에 올해 들어 코스피를 9%포인트 밑돌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가 하방경직성을 감안하면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방송제작비 부담과 서든어택 영향으로 전년대비 71.6%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청률 확보에 따른 단가 상승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EPS를 1912원으로 5.7% 내려잡았지만 하반기부터 이익모멘텀은 점차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송 부문의 경우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제작비 증액이 시청률 상승에 이어 단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비 증가 부담은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게임 부문도 연이은 게임 상용화로 하반기부터 개발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