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모두투어(080160)는 여행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모두투어를 이용한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4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모두투어네트워크를 통해 2월 한 달 간 8만8500여명이 여행을 떠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1월보다도 1.2% 더 증가한 수치다.
올 2월까지 전체 여행객 수는 17만5900여명으로 최고 송객인원을 달성했던 작년의 기록보다 4.4% 증가하면서 올 겨울 성수기 시장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미주 63.8%, 남태평양 32.9%, 유럽 12.1% 증가
여러 악재들이 지나가고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전반적인 여행객 상승과 함께 미주, 유럽, 그리고 남태평양과 같은 고가 여행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0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온 하와이는 여전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추운 날씨로 겨울시장 빛을 발하지 못했던 미 동부 상품이 올해는 좋은 날씨와 그 외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2배가량 증가하면서 겨울 미주시장 여행객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남태평양은 작년 2월 뉴질랜드 지진과 3월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추세를 이어왔지만 지난 7월 이후부터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작년 대비 20~30%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3, 4월 예약 상황 역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외부적인 악재만 없다면 최고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타야,세부 등 동남아 지역 인기 여전
1월과 비교했을 때 인기도시 순위에 약간의 변동은 있으나 여전히 파타야와 홍콩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반적인 동남아 시장의 인기도 여전하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일본 지역 상품 판매가 감소해 도쿄와 오사카가 10위권 밖으로 물러났지만 큐슈가 8위를 지키며 겨울시장 일본 온천 여행 상품 강세가 지속됐다.
또한 같은 10위권 내에 북경과 상해가 6, 7위에 나란히 올라 각각 28%. 58%로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중국지역의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 3~4월 예약자 수는 전년대비 30% 상승해 외부적으로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최고판매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