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시 시민들의 대피를 돕는 알림시스템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반포천 등 9개 하천에 비상대피 알림시스템을 설치하고 집중호우시 시민에게 강우상황에 따른 위험을 실시간 전파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2009년 하천 내 비상대피 알림시스템 설치 계획을 수립해 도림천, 당현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불광천 등 11개 하천 35곳에 비상대피 알림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갑작스런 수위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왔다.
시는 올 6월까지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하천 내 비상대피 알림시스템을 반포천 등 3개 하천에 설치하고, 도림천 등 6개 하천에는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는 알림시스템은 강우량계와 수위계, 현장상황을 확인하는 CCTV, 문자전광판, 비상경보시설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급증함에 따라 하천 내 비상대피 알림시스템을 6월까지 완료해, 하천 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