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프라임 저축은행측이 퇴출을 막기 위해 거액의 자금을 들여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77)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이 이 의원의 저축은행 로비의혹을 조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로부터 관련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로비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의 전 보좌관인 박배수씨를 수사하던 중 여비서 계좌에서 7억원을 발견,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 의원은 수사망이 좁혀지자 "여직원 계좌의 7억원은 축의금 등으로 들어온 것을 보관한 것으로 내 돈"이라는 취지의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 의원측은 또 이 자금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프라임 저축은행으로부터 로비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