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동부건설(005960)이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등의 지분매각과 관련해 "자금은 다른 방법으로도 마련할 수 있다"며 지분매각 관련 보도사실을 부인했다.
6일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와 동자동 4구역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경기고속도로(주) 지분매각을 통한 유동성확보에 나선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의 경우 조합지분 매각추진이 아닌 오피스텔 분양을 통한 자금 마련을 검토 중이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4구역 토지를 경매로 획득한 동부건설은 재개발이 결정 되면서 조합원 자격을 갖게 돼 현재 오피스 8개층(1만9800㎡)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당초 해당 부지에 별도의 동부건설 사옥을 마련해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했었지만 최근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오피스텔 후분양을 하는 쪽으로 계획을 선회했다.
경기고속도로 지분은 동부건설 단독 결정으로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주관사의 의중에 따라 매각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의 100%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매각에 대한 검토는 벌이고 있지만 이역시 확실히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각을 한다면 주관사 선정 등 적어도 3~5개월 정도의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아직 내부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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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