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55% 오른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창구 상위에는 외국계 DSK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 주가는 유가보다 환율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주가는 유가 상승 탓에 2월 중순 이후 약 10% 하락했다.
이날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평균 항공유 단가는 전년 대비 약 40% 급등한 배럴당 126달러 수준으로 실적악화 및 주가하락에 이미 반영된 악재였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원화강세는 외화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여객수요도 늘려 매출증가와 비용감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