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가 대내외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한 몫 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96.77엔(1.01%) 오른 9672.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낮은 위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연율 기준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3일 발표됐던 예비치 2.3% 감소에 비해서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대외적인 요건도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그리스발 우려도 완화된 모습이다. 이날 외신은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 의사를 밝힌 민간채권단이 전체의 58%에 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ADP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2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펄프종이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증권, 해운, 철강, 도매업종이 일제히 1%대 오름폭 기록 중이다.
수출주인 혼다와 소니가 각각 1.68%, 1.71% 뛰고 있고, 일본 3대 대형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일본제철이 1.82%, JFE 홀딩스가 2.03%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