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농림수산식품 수출 규모가 11억원을 넘어섰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동월보다 10.8% 증가한 11억3000달러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수출이 3.0% 증가에 그쳐 둔화됐음에도 신선농산물과 수산물 수출이 각각 34.0%, 18.0%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부류별로 신선식품은 김치(29.4%), 파프리카(110.1%), 딸기(166.1%), 단감(677.8%) 등 인삼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큰 증가세를 보였던 인삼은 지난해 말 중화권 수출물량의 재고소진 문제로 수출이 13.1% 감소했다.
가공식품도 대부분의 수출품목이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형 수출품목인 궐련과 설탕의 수출실적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3% 증가한 6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산식품의 경우 참치의 수출단가 상승과 김·고등어 등 주요품목의 고른 수출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억2800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증가하였으나, 태국·대만은 감소했다.
곽범국 농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한·미 FTA 발효 등 수출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해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