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바른전자(064520)는 초박형 칩 적층기술(Ultra Thin Die Multi Stacking)을 적용한 128기가바이트(GB) 하이브리드 SD3.0 SDXC 메모리카드 개발에 성공해 양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0밀리미터(mm) 두께에 20나노미터(nm)대의 64Gb 낸드 플래시칩 16개를 적층한 초소형 제품(24mm×32mm×2.1mm)이다.
128GB는 최대 11만6000장의 사진, 최대 2만4000곡의 음악, 약 8000여 분의 동영상, 16시간 이상의 고화질(Full HD)급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이 제품은 현재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일반 SD2.0 메모리 카드와 호환이 가능한 제품으로 연속 읽기(Sequential Read)와 연속 쓰기(Sequential Write) 성능이 각각 최대 60MB/s, 40MB/s 로 기존대비 4배 이상 향상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확장파일할당테이블(exFAT) 파일 시스템을적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인 단일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용량 파일 저장이 필요한 노트북, 전자책, 디지털카메라 등 초소형 IT기기에 널리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