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유해성분이 검출된 학용품과 완구가 다량 리콜 조치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8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완구 등 25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개 제품이 부적합하다고 판단, 어린이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8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일부 제품에서는 중금속,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학용품의 경우, 수채그림물감에서 중금속인 바륨이 기준치를 3배 초과한 3300mg/kg 검출됐고, 필통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기준치 0.1% 이하)가 4.2~26.6% 검출됐다.
지난해 12월에 유해물질 기준이 강화된 학생용 책가방은 전체 조사대상 32개 제품 중 27개 제품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위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표원은 책가방 제조업체들에 개선을 요청하고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리콜 판정을 받은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