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저는 오늘 민주통합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서울 성동구의 총선 후보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야권연대가 성사된 이후에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일이란 게 늘 마음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키고 사랑하시다가 그리고 어려운 결심으로 통합에 참여하셨다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좌절하신 분들께 가슴으로부터 아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통스러우시더라도 당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립니다.
저 임종석은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을 보좌관에게 떠넘기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신 한명숙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께 민주통합당이 좀 부족하더라도 조금씩 힘을 보태주셔서 역사가 순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2012년 3월 9일 임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