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수처리분야 전문기업인
시노펙스(025320)가 빗물과 오수 재이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환경부 주관 국책과제인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시노펙스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개발에 나선지 3년만의 성과를 거둔 이번 시스템은 ▲물리적 전처리 ▲생물학적 처리 ▲멤브레인 필터 처리로 구성돼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연중 빗물의 편차가 큰 우리나라 환경여건을 고려해 빗물과 하수도에 버려지는 오수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라며 "개발 기술의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여서 최근 서울시의 '물 재이용 촉진 조례' 입법예고 등에 따른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빗물과 오수 재이용시스템은 올해부터 국내에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2013년에는 비가 많이 오는 동남아 지역을 타켓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