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첫번째 양산형 전기차 'ZOE' 제네바서 공개

입력 : 2012-03-09 오후 3:31: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번째 양산형 전기차 'ZOE'를 공개했다.
 
◇ 르노의 처번째 양산형 전기차 'ZOE'
 
르노삼성자동차는 9일 올해 114년 역사의 르노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ZOE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ZOE는 최초로 '레인지 옵티마이저(Range OptimiZEr)'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210 km에 달한다.
 
'레인지 옵티마이저' 시스템은 신개념 재생 브레이킹(New generation regenerative braking), 히트 펌프(Heat Pump) 그리고 미쉐린 에너지 E-V 타이어를 장착한 것으로 경제성을 높였다.
 
신개념 재생 브레이킹 기술은 감속과 정지 시에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전기로 전환한다. 또 미쉐린 에너지 E-V 타이어의 고무 화합물, 접지면 디자인과 접지면과 테두리 사이가 모두 ZOE의 높은 회전력을 잘 견디고 전기차의 요구조건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에너지 효율성 강화, 주행거리 최대화를 실현해 유럽연비측정법(NEDC) 모드에서 210km의 주행거리를 승인 받았으며, 실제로 도시 근교 주행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추운 날씨에 100km, 온화한 기온에서 150km 정도의 주행이 가능하다.
 
ZOE는 르노의 새로운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처음 장착된 것도 특징이다.
 
7인치 화면, 핸들부착조정장치, 음성인식의 기능을 가진 'R-Link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R-Link Store로부터 자동차 운행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주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한 가장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경로, 근접한 배터리 충전소 안내, 에코 드라이빙 점수를 제공해 친환경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주행거리와 관련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My Z.E. inter@ctive 팩'을 통해서 자동차 충전을 원격 조정할 수 있으며, PC를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충전소를 선택하는 등 충전과 관련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ZOE의 프랑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이 1만5700유로다. 한화로는 약 232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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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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