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기아차가 2월에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기업인협회(AEB)가 지난 11일(모스크바 현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1만4703대,
기아차(000270)는 1만3231대를 팔았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5%, 30% 급증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도 각각 44%, 20.2% 늘었다.
◇ 2012년 2월 러시아시장 자동차 판매 순위
<자료=AEB>
러시아 판매 1위는 현지 브랜드인 라다(LADA)로 3만6761대를 팔았다. 현대차가 2위, 닛산이 1만4232대로 3위, 기아차와 르노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2위에 올랐던 기아차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닛산의 약진에 4위로 밀려났다.
그룹별로는 현대기아차가 현지 그룹인 아프토바즈(AVTOVAZ)그룹(닛산, 르노, 인피니티 포함) 6만4873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만1491대의 폭스바겐, 4위는 GM으로 1만9340대를 팔았다. 도요타는 1만2045대에 그쳐 5위에 그쳤다.
현대차의 약진은 쏠라리스가 이끌었다. 쏠라리스는 지난달 총 9308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4% 급증했다. 지난달 7172대에 비해서도 29.8% 늘었다.
◇ 현대차 '쏠라리스'
러시아 브랜드 라다의 프리오라(1만27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렸다. 지난달 3위에서 한계단 뛰어올랐다. 지난달 1위였던 라다의 칼리나는 8217대에 그쳐, 쏠라리스에 이어 3위였다.
기아차 신형 리오는 609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1000대 가량 늘었다.
◇ 2012년 2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 모델 순위
<자료=AEB>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는 총 20만6873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16만6155대) 대비 2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