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1분기 어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송업종 내 실적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말부터 현재까지 운송업종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이 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과거 성장률에 비해 올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현대 및 기아차와 사업연관성이 높아 관련 기업의 주가 조정에 따른 주가 동조화 등이 그 원인이었지만 우려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1~2월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한미 FTA발효 임박으로 최근 자동차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라며 "그간 운송업종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던 이 회사가 실적 시즌이 가까워 오면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1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공장의 판매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성차 수출도 전년동월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1월 국내시장에서의 내수판매는 부진하지만, 완성차 수출물량도 전년대비 0.7%증가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해외물류 및 CKD부문은 전년대비 각각 25.8%, 35%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어닝시즌 도래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