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치료제 상용화 전략적 제휴

입력 : 2012-03-14 오전 9:37:11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넥스(053030)(대표 정명호)가 세포치료제 분야의 상용화를 위해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개발, 생산 및 판매의 전 분야에 걸쳐 상호 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2010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허가를 받아 피부세포치료제인 큐어스킨을 판매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전문 기업으로, 큐어스킨은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여드름 흉터같이 손상된 피부를 복원하는 치료제로 알려져있다.
 
이번 제휴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우선 바이넥스의 전국적 영업망을 이용해 큐어스킨의 매출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넥스는 기존의 합성의약품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과제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암 면역세포치료제는 이미 임상시험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기초 연구 단계인 연세대학교의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도 확보 중이다.
 
앞으로 양사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세포치료제 전문 GMP 제조 시설을 향후 세포치료제 사업의 허브로 활용해, 한국과 아시아를 전담하는 현지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큐어스킨의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벤처 회사의 특성 상 소수의 영업 인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자가 세포와 동종줄기세포, GMP 생산시설과 전국적인 영업망 등의 상호 보완을 통해 세포치료제 업계에 다크호스로 부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바이넥스의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에 당장 매출이 가능한 제품을 확보한 것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세포치료제 생산의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자체 제품은 물론 해외 세포치료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는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각막 및 중추신경계를 대상으로 한 첨단 줄기세포치료제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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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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