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이 15일 최창식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사진)을 대표이사(사장)로 영입했다. 최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 경영을 총괄한다.
동부하이텍은 또 사업부문을 시스템반도체의 위탁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사업과 시스템반도체 제품의 자체 설계 ? 생산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의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이찬희 전 매그나칩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본부장(사장)을 새로 맡게 됐으며, 박용인 대표이사(사장)는 브랜드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경영진 영입과 조직 개편은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기획, 설계, 생산, 마케팅 등 전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부하이텍은 최근 반도체사업이 안정화된 것을 바탕으로 기존 파운드리사업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체 기술력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반도체를 설계 ? 생산하는 브랜드사업을 적극 육성, 성장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창식 사장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1983년부터 1996년까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근무했다.
1997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8년부터는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을 역임하며 회사의 파운드리 생산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최 사장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