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 E&M(13096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케이블 SO 매각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2012년 이후 실적이 개선돼 향후 3년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연평균 10.5%, 2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제작 확대, 투자 강화로 시청률이 개선되는 등 방송 경쟁력이 높아져 광고수익이 늘어나며 디지털 방송 가입자 증가로 수신료수익이 2014년까지 연간 10%씩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 사업 라인업 확대로 해외 진출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확대로 부가수익이 증가하고 VOD,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형태로 컨텐츠 유통이 늘어나고 있으며, 비핵심 사업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영업적자는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신규 게임이 2~3분기에 런칭돼 매출 기여가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서든어택의 기저효과(2011년 7월 공동서비스 후매출 감소)도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