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며 보유 의견 제시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감소한 5907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를 6.5% 밑돈다"며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 판관비 감소 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M&A)를 통해 배당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정부규제를 고려할 때 배당 증가가 확실하지 않고, ING생명 인수도 경쟁률이 높아 적정가격에 인수가 쉽지 않다고 판단되는 등 여건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POSCO가 보유한 지분으로 매입가 4만6000원이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제약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은행주에서 민감도(베타)가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