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이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구 총선 후보자로 공천된 석호익 전 KT 부회장에 대해 "그냥 통과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16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석 후보자에 대해 비대위에서는 탈락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가를 묻는 말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비대위원은 "그대로 지나갈 수 없는 일"이라며 "현역의원이 그러한 발언을 했다면 국회에서 사퇴라든가, 사퇴를 거부하면 징계문제가 나올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며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