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정부 부처 수장들 사이에서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대화 '붐'이 일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서 김황식 국무총리도 오는 17일 오전 창덕궁에서 일명 '국무총리실 페친'(페이스북 친구) 3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각 부처에 SNS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정책을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의 이번 만남은 오찬을 겸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사회 현안까지 두루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페친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과 울산, 광주, 청주, 천안 등 다양한 지역,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난 1월 첫번째 만남 이후 페이스북에 추가 만남을 요청하는 댓글이 잇따르는 등 누리꾼들의 호응이 컸다"며 "총리가 페이스북에 친필메모를 올려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2차 만남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부터 총 58개의 친필메모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게재해 왔으며, 이번 만남은 친필메모 시작 1주년이 된다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무총리실 페이스북 '좋아요' 팬은 현재 약 16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