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70개 도시 가운데 절반정도에서 집 값 하락세가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45개 도시에서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값 상승세가 나타난 도시는 3개에 그쳤고, 22개 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로 48개 도시에서 하락세가 보였고, 22개 도시에서 보합, 상승세를 기록한 도시는 없었다.
란 션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봄에는 공급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가격 하락세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