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약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건설되는 도시철도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강세다.
전날 압둘라만 알 샬란 리야드 도시개발청 교통국장을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 6명은 KOTRA에서 열린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알 샬란 국장은 서울메트로, 삼성물산,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등 110개사 국내 철도산업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 차원에서 직접 다른 나라를 방문해 설명회를 여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40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철도 건설은 물론 5년간 철도운영권도 포함돼 있다. 단순히 철도만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기술 자체를 수출하는 셈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우진산전 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