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부터 혁신도시 아파트 2만3천가구 공급 시작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본격 분양

입력 : 2012-03-21 오후 2:32:5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말 울산 우정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2만3214가구 본격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울산, 부산, 대구, 나주, 원주, 진주, 서귀포 등 10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31개 단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공급한 8개단지 4305가구에 비해 5배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올해는 10개 혁신도시 모든 지역에서 분양이 실시된다.
 
지난해 울산 전북혁신도시 분양 이후 부산, 대구, 강원 원주, 경북 김천, 제주 서귀포(이상 5월 분양)와 전남 나주, 충북 진천·음성, 경남 진주(이상 6월 분양) 등 8개 지역에서 첫 분양이 시작돼 올해는 10개 혁신도시 모든 지역에서 분양이 실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들이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총 1만9825가구)로서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147개 공공기관 중 113개 기관이 입주해 자족기능을 갖춘 10개 혁신도시를 건설 하고 있다. 이들 10개 혁신도시의 기반시설 건설 공정률은 2월말 현재 부지조성공사 82·2% 진입도로 73·2% 상수도 83·6%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올해까지 부지조성 도로 상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3년 6월 부산과 울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주함으로써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초기 주거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25개의 학교(초등학교 11, 중학교 8, 고등학교 6)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기관 직원들의 안정적 주택 확보와 가족동반 이주를 촉진하기 위해 이전기관 직원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 관한 주택특별공급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 22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특별공급 운영기준 일부개정안에서는 우선 시·도지사가 정하는 특별공급 비율의 하한을 분양 및 임대주택 건설량의 5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전수요에 비해 주택공급이 충분한 경우 등에는 국토부 장관과 협의해 70%미만으로 특별공급 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청약 편의를 위해 특별 공급시 인터넷 청약 접수 방식을 제공하고 특별공급 신청 접수기간을 2일 이상하도록 규정했다.
 
이 외에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는 이전공공기관 종사자의 판단기준을 '이전부서 근무자'에서 '이전하는 업무 담당자'로 구체화하는 등 일부 사항을 개선했다.
2012년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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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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