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종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종은 코스피의 평균수익률을 넘는 강세가 계속되는가 하면 같은 대형주라도
호남석유(011170)는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조선주나 금융주는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는 경기지표를 통해 상승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 지수가 고점에 대한 저항인지 매수 기회인지를 고민하는 지금, 종목별 주가수준과 모멘텀에 따라 짧은 매매 타이밍을 찾아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증권: 잠시의 박스권 흐름
전일 코스피는 전고점 수준인 2050p에서 기술적 저항과 외국인 매도 영향을 받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주택지표들도 예상에 부합되는 정도로 발표되어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지 못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장기적인 증시 강세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어 숨 고르기 차원의 제한된 조정 이후에는 상승을 재개할 전망이다. 따라서 저점 매수관점에서 상승을 견인하는 주도업종인 IT와 가격매력(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에 관심 갖는 전략을 유지한다.
◇우리투자증권 :정체된 주식시장에서 중심잡기
코스피가 지난 1,2월과는 달리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일부 매크로와 수급 모멘텀의 약화 조짐이 엿보이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 슬림화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실적모멘텀 개선 업종 내에서도 좀 더 면밀한 대응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반도체는 단기 조정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운송, 은행, 하드웨어, 상업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는 상대적 우위 가능성을 예상해본다.
◇대신증권: 전기전자업종, 금융업종- 이유있는 상승과 서로 다른 이유
최근 전기전자업종과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띤다. 전기전자업종은 상대적인 레벨업을 진행중인 반면 금융업종은 레벨하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의 주도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지만 저항권이 있다는 것을 염두하며 지수조정이 온다면 수급부담 완화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는 건설업종을, 역사적인 저점수준에 있는 증권과 은행업종을 주목해보자.
◇이트레이드증권:중국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시장은 중국과 관련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양회에서 2012년 성장목표를 7.5%라 발표한 점은 중국이 최소한 이정도는 성장하겠다는 의미이고 시장 예상치도 8.5%정도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착륙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
부동산시장이 부정적이더라도 12차 5개년 계획에서 목표한 것처럼 질적성장을 추구하여 사회전체적으로 소비여력이 증가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경제나 세계경제에 있어서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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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