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닉스(000660)가 경쟁업체였던 엘피다의 법정관리로 인한 본격적인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8% 오른 2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법정관리 결정 이후 엘피다의 고객이탈이 시작돼 하이닉스의 수주증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엘피다는 가동률 추가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호재로 풀이된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엘피다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기존 고객들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부터 구매를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엘피다 가동률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졌고, 생산중단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이에 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신규 거래선이 유입됨에 따라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달 부분적인 물량증가와 판가하락 둔화 정도가 예상되지만,내달부턴 거래선 신규 유입에 따른 물량증가가 실적에 가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