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성장 키워드는 소비"

입력 : 2012-03-22 오후 1:52:3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올해 중국 경제를 이끌 키워드는 '소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할 분야로 소비를 꼽았다. 소비가 '투자'와 '수출'을 제친 것은 최근 10년 만에 처음이다.
 
상무부 국제무역 경제협력센터는 지난 21일 '2012 중국 소비시장 발전보고서'를 발표하고 내수 확대에 따른 소비 성장이 올해 중국 경제를 이끌 제1동력 이라고 설명했다.
 
자오핑 국제무역 경제협력센터 부주임은 "지난 2년동안 실시한 '자동차·가전 농촌보급'과 '자동차·가전 보상판매' 정책이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소비 확대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이미 기간이 만료된 정책은 그 효과를 면밀이 분석하고 곧 만료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유통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반적인 경기 둔화세를 감안했을 때 올해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의 17% 수준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소비 특징에 대해 자오 부주임은 "가구와 건축 자재 등이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귀금속은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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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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