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규모(총액) 기준으로 지난해 1위는 목영준 재판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효종)가 공개한 '2012년도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재판관들 중 재산규모 1위는 목 재판관으로 재산이 55억5581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8859만원이 줄었지만, 순증감액(증감액-가액변동액) 기준으로는 급여저축과 임대소득 등 8890만원이 증가했다.
목 재판관의 보유 재산은 본인 명의로 된 1억5000만원대 임야와 26억대의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12억대 사무실, 2002년식 스포티지 등 4대, 예금 10억원, 2억6000만원 짜리 골프회원권 등이다.
특히, 목 재판관의 재산목록 중 자동차 보유대수가 눈길을 끈다.
그는 본인 명의의 2003년식 SM5(1995cc), 2007년식 스포티지(1991cc), 2008년식 모닝(999cc)와 배우자 명의의 2012년식 아반떼(1591cc) 등 총 4대를 신고했다.
목 재판관은 또 본인 명의 아파트 3채와 배우자 명의 1채를 포함, 총 4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민형기 재판관은 1584만원이 늘어난 26억3802만원으로 목 재판관의 뒤를 이었다. 이어 이동흡 재판관은 6565만원이 늘어난 13억9551만원, 김종대 재판관은 전년 대비 1억6796만원 증가한 15억8432만원을 신고했다. 송두환 재판관은 1억8584만원 감소한 24억13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정미 재판관은 재산액을 전년 대비 4863만원 늘어난 13억162만원을 신고했고, 박한철 재판관은 10억2777만원으로 등록, 전년 대비 2456만원이 줄었다.
헌재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택수 사무처장(88억9883만원)이며, 이강국 헌재소장과 허영 헌재연구원장은 각각 39억3886만원, 37억946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