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2030 여성고객 '귀한몸'

20~30대 여행수요 중 여성 59.1%, 구매결정력도 커
하나투어, '2030 女 Let's go' 기획전 선보여

입력 : 2012-03-24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2030 여성고객들이 여행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24일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투어를 이용한 20~30대 고객 중 여성이 59.1%를 차지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여성고객들의 주요 여행지역은 필리핀, 방콕, 푸켓 등 동남아 휴양지가 많았고 자유여행상품을 예약한 여성고객은 홍콩, 방콕, 서유럽 순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핑 등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홍콩의 수요는 2, 3위로 집계된 방콕과 서유럽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이들은 자유여행을 선호했고 패키지여행에서도 자유일정이 포함된 상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하나투어는 20~30대 여성고객의 성향을 반영,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모은 '2030 女 Let's go' 기획전을 선보인다.
 
'나는 여자다, 상해 4일'은 상해의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자유시간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천지 노천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고 태가촌, 해룡해선방 등의 특식을 맛보는 여성전용상품으로 44만90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파리LOVE런던 7일(164만원~)'은 파리와 런던에서의 쇼핑과 여행 팁을 알려주고 파리 세느강 유람선과 식사쿠폰을 제공하며, '프리팩, 시드니·멜번 6일(184만원~)'은 패키지여행이지만 쇼핑센터 방문일정 없이 2일간 자유시간을 보장한다.
 
하나투어는 '2030 女 Let's go' 기획전 상품을 예약한 고객 200명에게 불행한 여자들을 구제하는 연애조작단의 로맨스를 영화 '하트 브레이커' 예매권 2매를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시에도 여성고객은 특혜를 받을 수 있다. 4월까지 방콕, 푸켓,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역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성고객에게 쇼퍼백을 지급한다.
 
여행자보험과 호텔을 함께 예약하면 멀티어답터를 제공하고 호텔은 1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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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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