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배은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기대비 6% 감소한 6조2000억원과 영업적자 150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춘절 수요가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중국향 패널 출하가 기대치를 하회했고, 뉴아이패드용 패널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패널가격도 인상될 전망인데다 뉴아이패드용 패널출하도 시작될 예정이므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Catalyst는 패널가격"이라며 "전반적인 패널가격은 당분간 횡보세를 유지하겠지만 40인치급 초반 패널가격은 4월부터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0인치급 초반 패널가격이 인상된다면 이는 기타 패널가격의 인상을 점진적으로 유도할 것이며, 완만한 수요 개선의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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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