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30일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엘롯데는 el(남성의, 그의; 스페인어), elle(여성, 여성의; 프랑스어), elaborate(정교한; 영어), elegant(우아한; 영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el'과 롯데백화점의 'LOTTE'를 합성한 단어로 세련되고 고급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현했다.
엘롯데는 백화점 수준의 브랜드와 상품,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웹디자인과 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온라인몰 등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인맞춤 서비스인 'Smart Finder (스마트 파인더)' 기능을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아마존(www.amazon.com)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스마트 파인더는 고객 특성과 개별 구매이력을 분석해 그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 추천하기 때문에 고객은 수만가지 상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엘롯데는 에트로, 프리마클라쎄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헬무트 랭, 레그&본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유망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1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존 온라인몰과는 달리 엘롯데는 '프리미엄 라인'을 단독 기획하는 등 신상품 비중을 전체 80% 수준으로 높였다.
이밖에 우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이들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신진디자이너 챌린지 샵',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 상품을 소개하는 '디자인 어워드관'을 만들어 패션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엘롯데는 올해를 프리미엄 온라인몰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뒤 2015년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에 프리미엄 온라인몰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EC(E-Commerce)부문 이사는 "엘롯데는 시공간의 구애없이 쇼핑을 즐길수 있다는 온라인몰의 장점에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의 장점이 융합된 신개념의 사업모델"이라며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롯데백화점만의 가치와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온라인몰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