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에스에너지가 루마니아에 200억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키로 하는 등 비유럽 지역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에너지가 공급하는 모듈 전량이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주(州) 태양광 발전소에 쓰일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오는 2020년까지 260메가와트(㎿)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사량이 좋고 토지 가격이 싼 남부와 북동지역에 발전소 건설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들어 유럽 시장에 집중됐던 매출처를 다변화시키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시장이 발전차액지원제도(Feed in-Tariff·FIT)를 삭감하며 침체될 움직임을 보이자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미국, 일본,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앞서 에스에너지는 미주지역에서 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600억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양판점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을 포함해 총 30MW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들은 독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적었던 곳"이라며 "지속적으로 매출 다각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