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가 통계는 큰 틀에서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6차 국가통계위원회에서 "통계의 신뢰가 약화될 경우 정책을 자칫 거꾸로 향하게 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는 경제·사회 환경을 예측하는 나침반 기능을 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지난해 브래드피트가 주연했던 영화 머니볼을 보면 메이저리그 최하위 구단이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단주 빌리 빈은 선수들의 기록을 활용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20연승을 기록했다"면서 "정부기관 역시 통계를 적절하게 개발해 정책의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통계 품질이 높아진 것은 맞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품질에 대한) 논란이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각 부처의 장-차관, 통계청, 민간위원 등 모두 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가통계위 회의에는 '중기(2012~2016년) 국가통계 개발·개선 계획', '2011년 국가통계품질진단 결과 보고', '국가통계 마이크로데이터서비스 개선방안' 등이 안건으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