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중요성을 임직원에게 인식시키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계열사를 선정했다.
두산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경쟁력 공유 프로그램 ▲재무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항목에 걸쳐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계열사별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 운영총괄사장(COO)과 동반성장 담당 임원, 동반성장 우수 BG(Business Group)로 뽑힌 주단BG(중공업파트 사업부문)의 BG장 등 3명에게 연봉10% 정도의 스톡옵션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 안건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이번 시상은 박용현 회장의 동반성장 실천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 9월 사장단 회의에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경영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용현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4년까지 200여개의 협력회사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외부 컨설턴트와 내부 산업명장, 품질명장 등 1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통해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품질인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고 자금지원, 해외 동반진출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