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매립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 출시

입력 : 2012-03-28 오전 11:35:44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차 앞 유리창에 부착하는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편리성 등 장점에도 불구하고 운전 시야 방해 등 불편도 적지 않아 최근 거치형은 줄고 매립형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가 최근 매립전용 8인치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업계 전망을 토대로 추산한 바에 따르면 차량 출고 전 장착하는 순정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일체형)은 2009년 20만대에서 작년 40만대로 늘었고, 차량 출고 후 시중에서 매립하는 제품은 2010년 10만대에서 지난해 20만대로 2배 가량 급성장했다. 올해는 3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추정했다.
 
반면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의 등장 등으로 2009년 200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50만대 미만으로 시장 규모가 줄었고, 올해는 130만대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차량 출고 후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
<자료=현대모비스>
 
순정품 시장의 80% 가량 차지하며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AVN을 공급해온 현대모비스가 최근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 폰터스 'BI-8300GT'를 출시했다.
 
폰터스 'BI-8300GT'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이용 행태를 분석해 스마트폰과 동등한 수준의 시인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초기화면에서 '턴 바이 턴(turn by turn : 지도 없이 좌회전, 우회전을 화살표와 거리로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해 140여 가지의 도로 교통 상황을 알려준다. 내비게이션 지도 화면에 굳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초기확면에서 오디오나 DMB 등을 이용하면서 내비게이션의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초기화면을 변경할 수 있고, 부팅시에 계절별로 다른 이미지와 간단한 차량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폰터스 'BI-8300GT'는 800*480 해상도의 풀 HD 재생 화질에 1기가헤르즈급 고성능 CPU를 적용해, 내비게이션 이용과 DMB 시청 등의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지닌 3D맵에 KBS-TPEG을 적용해 실시간 교통정보에 따른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맵 업그레이드는 평생 무료다.
 
내비게이션 가격은 71만9000원(VAT 포함, 공임비 별도)이다.
 
서상학 현대모비스 멀티시판영업실장은 "JD 파워의 미국 2011년 순정 내비게이션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모비스가 2위를 차지해 우수한 고객 만족도를 증명했다"며 "축적된 순정 내비게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시판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뛰어난 품질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강진규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