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급격히 전환된 영향이다.
29일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2.12포인트(1.09%) 하락한 2009.62로, 이틀째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유럽 증시가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 부진,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 때문에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선물지수가 외국인 매도(-2003계약)로 낙폭을 키우자 코스피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3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9억원, 30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운송장비(+524억)를 집중해서 사들이고 있다.
3월 결산인 증권(-3.06%), 보험(-1.69%)이 배당락 여파로 하락 중이며, 건설(-2.41%), 섬유의복(-1.82%), 서비스(-1.76%), 전기가스(-1.66%)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조선, 해운주가 낙폭이 크다.
베트남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에 탄력 받던
한전기술(052690)이 상승폭을 반납하며 1.07%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7.47포인트(1.44%) 하락한 512.09, 8거래일째 하락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개인이 96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8억원 매도 우위다.
4.11 총선이 29일 0시를 기해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정치인 테마도 들썩이고 있다.
박근혜 테마, 치매 등 정책주는 대체로 내림세인 가운데 SNS주
가비아(079940)가 8.87% 급등세다.
터치스크린, 인식기술 테마는 부진하다.
원달러 환율은 2.75원 상승한 1138.25원으로, 2거래일째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