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에바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대만의 양대 항공사로 꼽히는 에바항공은 1989년 설립돼 6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에바항공은 향후 1년여 간 스타얼라이언스 관련 시스템 구축 등 통합작업을 거쳐 공식 가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ANA,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등 30개 회원사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191개국 1300여개 취항 지 일일출발 편수 2만2000여편를 운항하는 최대 규모 항공 동맹체로 성장하게 된다.
앞으로 에바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간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회원 항공사들 항공편을 무료 이용하고, 좌석 업그레이드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회원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거나 경유 편 이용 시 단 한 번의 수속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바항공은 인천~타이페이 노선 코드쉐어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