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현재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국의 모든 시를 비롯해 KTX·고속도로, 주요 도서·산간지역 등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28개시와 추가 13개시에 LTE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1일부터 ▲전국 84개시 ▲울릉도·마라도 등 주요 도서지역 ▲설악산·지리산·한라산·가야산 등 국립공원 ▲포항·울산 등 대규모 산업 공단 지역 ▲여수 엑스포 행사장 등 인구 밀집 예상 지역 등에 LTE 전국망을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달 내로 KTX와 고속도로에서도 LT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무선 신호가 닿지 않는 건물 내나 지하 공간에 경쟁사 대비 최대 10배에 달하는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9년간의 망 운용 노하우와 800㎒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망 커버리지 완성 이후에도 전반적인 네트워크 속도와 품질에서 경쟁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LTE 망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망 기술인 'PETA 솔루션'을 적용해 데이터 속도와 용량을 늘릴 계획이며, 고객의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1.8㎓ 추가 주파수 사용과 더불어 기존 망과 비교해 속도와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확대 적용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콘텐츠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나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Freemium)' 혜택을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LTE 요금제의 월 데이터 제공량도 최대 86%까지 확대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상은 물론 건물 안과 지하에서도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활용해 꼼꼼하게 LTE 커버리지를 완성했다"며, "PETA 솔루션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차별화된 망 운용 솔루션과 특화 기술을 총동원해 고객들이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월말 기준으로 자사의 LTE 가입자 수가 17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