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와 소득에 대한 기대치가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시건대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6.2로 집계됐다. 전달의 75.3은 물론이고, 예비치 74.3도 웃도는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용개선으로 소득이 늘고 주식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소비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올해 들어 20% 오르면서 갤런당 4달러까지 올라선 점은 가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션 인크레모나 4캐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억압돼 왔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휘발유 가격 상승이라는 부정적인 요인들을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