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지난해 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호조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유지된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지표 둔화 등에 따라 세계적인 IT제품 수요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의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결산 유가증권 법인 668사 가운데 분석제외법인 52사를 제외한 616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107조1851억원으로 직전년도보다 115조9797억원(1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5조2180억원, 59조167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4.60%, 25.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89%, 매출액순이익률은 4.04%로 각각 1.81%p, 1.98%p 떨어졌다.
K-IFRS 연결기준도 마찬가지였다. 2011년 연결 매출액은 166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0%가 증가한 반면 연결순이익은 19.84% 감소했고,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의미하는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21.7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