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 공세에 2030선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5포인트(0.76%) 상승한 2029.2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오락가락을 반복한 가운데 각각 64억원, 1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장중 매수 물량을 점점 늘리면서 101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73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에서 432억원 순매수해 총 1301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30계약, 1973계약 매도하고 외국인이 3850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79%), 기계(0.37%), 서비스업(0.26%), 음식료품(0.22%), 보험(0.05%), 전기가스(0.02%)가 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정운찬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는
디아이(003160)가 의료정밀(2.69%)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고, 은행(1.88%), 운송장비(1.73%), 전기·전자(1.49%), 섬유·의복(1.4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4포인트(0.43%) 상승한 521.8에 거래를 마쳤다.
출판, 매체복제(1.24%)와 종이목재(1.11%), 통신장비(0.54%), 유통(0.22%), 화학(0.07%)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신성장기업(4.01%), 소프트웨어(1.68%), 섬유의류(1.55%), 운송(1.34%), 통신서비스(1.29%)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1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제조업(PMI) 지수 발표가 제조업종의 수요에 문제가 없다는 기대감을 높여 철강, 조선주 등 기존 소외주 중심으로 상승흐름을 보였다"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