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4일 제약업종에 대해 약가인하 시행의 현실화로 제약업체의 저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은 업체에 대한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약업종지수는 약가일괄인하 시행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최근 3개월 간 시장대비 12% 초과하락했다’며 “약가인하 시행 현실화로 정책 및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약가인하의 실질적 반영으로 제약업체의 저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처방의약품 매출 비중이 낮고 수출 확대, 신약 성과 가시화 등으로 이익의 가시성이 높은 업체에 주목하라는 진단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주요 제약업체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약가일괄인하 시행을 앞두고 기존 유통재고 소진 및 반품에 따른 매출 둔화와 약가인하분에 대한 차액보상 등으로 일회성비용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