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삼성전자·현대차 '독무대'..통신주 '울상'(10:29)

조선·건설·증권·화학·철강, 줄줄이 하락

입력 : 2012-04-04 오전 10:33:3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하면서 양대 지수가 하락 중이다.
 
4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50포인트(0.46%) 하락한 2039.78로, 사흘 만에 내림세다.
 
간밤 FOMC 의사록에서 3차 양적완화 정책이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스페인의 올해 공공부채가 EU 상한선(60%)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부각됐다.
 
미국, 유럽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381억원 순매도, 개인이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통신(-2.55%), 건설(-1.69%), 증권(-1.58%), 철강금속(-1.46%), 기계(-1.32%) 순으로 하락하는 반면, 운송장비(+0.54%), 운수창고(+0.23%)는 상승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이 LTE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로 상반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3.16% 하락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도 2.86% 내림세, KT(030200)는 1.12%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조선, 건설을 비롯해 화학, 철강주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 대림산업(000210)이 3~4% 하락 중이며, S-Oil(010950), POSCO(005490)도 2~3% 내림세다.
 
KB금융(105560)이 포스코의 블록딜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따라 3.43% 급등 중이다.
 
KT&G(033780)가 담배시장 점유율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4.47% 상승하고 있다.
 
실적시즌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0.52% 상승해 134만2000원, 현대차(005380)도 2.35% 올라 2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37포인트(-1.43%) 하락한 508.46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투매가 나오면서 코스닥은 120선을 내주며 떨어지고 있다.
 
개인이 159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9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반도체(046890)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5.43% 급락 중이다.
 
에스엠(041510)이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에 따라 가격 부담감이 더오르면서 3.66% 밀리고 있다.
 
옵트론텍(082210)이 스마트폰에 들어갈 블루필터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어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4%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다.
 
상장 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국(042340)이 이날 121.95% 급등 중이다.
 
4.11 대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 테마가 오르고 있으며, 인공간 테마도 헤파호프의 미국 FDA 임상 승인 효과로 강세다.  
 
안철수 테마인 엔피케이(048830), 인공간 테마 중에서 대호피앤씨(021040)가 큰 폭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4.85원 상승한 1126.65원, 4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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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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