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하면서 양대 지수가 하락 중이다.
4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50포인트(0.46%) 하락한 2039.78로, 사흘 만에 내림세다.
간밤 FOMC 의사록에서 3차 양적완화 정책이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스페인의 올해 공공부채가 EU 상한선(60%)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부각됐다.
미국, 유럽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억원, 381억원 순매도, 개인이 2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통신(-2.55%), 건설(-1.69%), 증권(-1.58%), 철강금속(-1.46%), 기계(-1.32%) 순으로 하락하는 반면, 운송장비(+0.54%), 운수창고(+0.23%)는 상승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이 LTE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로 상반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3.1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조선, 건설을 비롯해 화학, 철강주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KT&G(033780)가 담배시장 점유율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외국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4.47%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52% 상승해 134만2000원,
현대차(005380)도 2.35% 올라 2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37포인트(-1.43%) 하락한 508.46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투매가 나오면서 코스닥은 120선을 내주며 떨어지고 있다.
개인이 159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1억원, 9억원 매도 우위다.
에스엠(041510)이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분석에 따라 가격 부담감이 더오르면서 3.66% 밀리고 있다.
옵트론텍(082210)이 스마트폰에 들어갈 블루필터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어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4%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다.
상장 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국(042340)이 이날 121.95% 급등 중이다.
4.11 대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 테마가 오르고 있으며, 인공간 테마도 헤파호프의 미국 FDA 임상 승인 효과로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4.85원 상승한 1126.65원, 4거래일 만에 반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