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아이리버(060570)가 데스크탑PC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가 PC 제조업체인 TG삼보의 사장을 역임했던 만큼 아이리버는 박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PC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리버에서 출시한다는 PC는 ▲i7 3.5기가헤르츠(㎓) CPU ▲8기가바이트(GB) 램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HDD) ▲400W 파워서플라이(PSU) ▲19인치(1280ⅹ1024)·20인치(1600ⅹ900) 모니터 등 구체적인 사양까지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지난 2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PC 적합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PC시장 진출설의 신빙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데스크탑PC도 방송통신기기에 속하기 때문에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을 내놓으면 불법기기에 해당한다"며 "인증을 받으면 사업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MP3 시장 하향세로 어려움을 겪어온 아이리버가 스마트폰·태블릿·액세서리에 이어 PC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독창성과 순수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아이리버가 PC사업을 통해 옛 명성을 회복하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아이리버 관계자는 "우리가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전자책과 키봇에 집중하고 있다"며 "데스크탑 PC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아이리버 PC 인증(출처=국립전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