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취임.."현장경영에 집중"

6총괄·2실로 조직개편 통한 '총괄 책임경영제' 시행

입력 : 2012-04-04 오후 4:15:23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042660) 사장이 4일 오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고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현장경영을 통한 내실과 소통경영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이 현장을 방문해 선주 관계자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고 사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중공업사관학교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 기업으로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전문인력 우대와 적극 육성 ▲주력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 열정 문화의 재현 등 4가지의 회사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기술·생산·사업·재무·성장동력·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을 개편해 주요 총괄조직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을 시작하면 좌우를 살피는 것 없이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점까지 걸어간다는 뜻으로 평소 고 사장의 신념이 잘 나타나 있다.
 
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회사,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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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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