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모바일 주식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난 4분기(1~3월) 세전이익으로 증명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제시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4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5% 증가할 전망으로 이는 모바일 주식거래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라며 "다만 세전이익이 전기보다 21.2% 감소한 이유는 BW 등 메자닌 투자수익으로 3분기에만 약 100억원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트레이딩 비중은 2012년에 전체시장(약정 거래대금 기준) 대비 1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불과 3년 전인 2009년만 하더라도 전체시장에서 모바일 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였지만 올해 현재 8.6%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증권사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키움증권의 모바일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라며 "기존 HTS 고객의 MTS로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고,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고객층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어 모바일 잠재고객 층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제 키움증권 전체 고객 중 40세 미만 고객 비중은 60%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타 증권사의 수수료 무료 캠페인에 의한 고객 이탈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