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일자리수가 4개월 연속 20만개를 웃돌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톰슨로이터는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20만3000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달의 22만7000개 증가보다는 둔화된 수치지만 여전히 20만개는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률은 8.3%로 전달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다.
딘 마키 바클레이스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0만개, 민간부문 일자리는 21만5000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수개월동안 이상 한파로 인해서 침체됐던 건설부문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예상치 이상의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만개의 일자리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포인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3만5000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업률은 8.2%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고용에 있어서 충분히 좋은 여건이 형성됐다"며 "제조업과 건설, 소매, 외식부문의 회복이 두드러지고 다른 부문도 곧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여전히 40만건 아래로 기록된 점도 긍정론에 힘을 더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3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증가가 20만개를 하회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다이앤 숸크 메시로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9만3000개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경제는 침체국면에 있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비농업부문에서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