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제4차 韓·말레이시아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을 비롯한 합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T(030200) 등 위성전문가들이 이번 회의에 참여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위성기관을 상대로 조정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무궁화 위성이 말레이시아 위성으로부터 전파간섭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통신과 위성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또 고화질TV(HDTV)는 물론 이보다 화질이 더 우수한 차세대 위성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위성방송에 이용하는 주파수보다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할 계획인 '방송위성 조정 협상'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모두 24개 의제에 걸쳐 위성전파의 간섭 조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위성은 물론 앞으로 발사 예정인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