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엘피다 인수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TPG캐피털과 중국 호니캐피털 등 미국과 중국 투자 펀드가 엘피다 인수에 참여할 것이란 내용을 보도했다.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미국 TPG캐피털과 중국 호니캐피털은 오는 27일 마감 예정인 2차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호니캐피털은 레노버를 보유한 렌샹그룹 내 투자회사이며 미국의 TPG캐피털은 일본 기업들과 관련된 인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회사다.
외신은 "엘피다 인수가 한국, 중국, 미국 등 3파전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엘피다입찰에 SK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뛰어들었으며,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공식적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소식통을 통해 일본의 도시바가 SK하이닉스에 엘피다의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다. 엘피다 인수에 관한 최종 결정은 빠르면 다음달 내려질 전망이다.